Wah and Forth

Wah and Forth는 진자를 앞뒤로 흔들면서 진자의 각도를 이용해 캐릭터를 조종하여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다. 제 3회 보드카 게임잼의 주제인 간접조작에 맞추어 플레이어가 진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캐릭터를 조종하도록 하였다.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진자를 앞뒤로 흔들면서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데 여기서 착안해 영어로 "앞뒤로"라는 뜻인 "Back and Forth"를 조금 비틀어 "Wah and Forth"라고 제목을 지었다.

진자에는 한 방향으로 중력이 작용하며 그렇기 때문에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조작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레벨디자인을 하였다. 최단 경로로 도달하기 위해서는 컨트롤을 정교하게 할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로 인해 더 긴 경로를 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또한 한 방향으로만 통과가 가능한 벽이나 열쇠가 있어야 없앨 수 있는 벽, 스위치로 끄고 켤 수 있는 벽 등의 기믹을 활용하였고, 목표로 향하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좌절을 이끌어 내기 위해 움직이는 벽을 사용하여 진행을 방해하였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진자의 중력을 반전시키는 아이템과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아이템을 도입하였다. 다양한 게임 경험을 위하여 최단 경로로 가지 않고 일부러 어려운 경로를 택하도록 동전을 모아야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어려운 경로에서 적절한 컨트롤에 실패하면 더 오래 걸리는 경로로 이동하게 되도록 유도하였다.

레벨디자인에 주로 영감을 준 요소는 앞서도 말한 플레이어의 좌절이며 특히 Bennett Foddy의 "Eleven Flavors of Frustration"이 이야기하는 몇 가지 좌절을 주로 활용하였다. "거의 다 왔어", "처음부터 다시",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함", "아직 덜 왔나"와 같은 좌절은 몇몇 레벨에 대놓고 드러나 있는 편이다.

이 프로젝트는 테스트를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PenduLab" 프로젝트로 이전되었습니다.

* Disclamer: Some of the resources are not original; this is not a commercial game and the original authors have all rights for those resources.